[Alffy Chart] 옴니어스 키워드: D2A

옴니어스가 뽑은 금주의 패션 키워드 #옴니어스키워드

2021.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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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포트나이트 x 몽클레르 컬렉션

D2A란?

D2A는 Direct-to-Avatar의 준말로, 메타버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아바타를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입니다. 현재는 아바타가 착용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과 가상 공간을 꾸미는 인테리어 제품이 주거래 상품이죠.

Z세대의 플렉스 문화가 투영된 비즈니스 모델로 볼 수 있는데요. 최근 맥킨지가 발행한 ‘2022년 패션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버스는 2022년까지 패션계의 새로운 소비문화를 계속 구축할 거라고 전망합니다.

이미지: 구찌 '스니커 개러지' 앱

D2A 시장의 특징

D2A 시장의 특징은 누구나 제품 생산자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업뿐 아니라 전문가, 사용자나 일반 대중 모두 상품을 직접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는 경제 구조가 구축돼 있죠. 따라서 메타버스 내 마켓플레이스에서 이뤄지는 거래에는 중개인이 필요 없고 그로 인한 수수료 부담이 적습니다.

명품에 대한 독특한 소비 성향도 D2A 시장의 특이점입니다. 현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가상의 럭셔리 제품을 사고 대리 만족을 하는 소비자가 있는 반면, 현실의 실제 제품보다 더 비싼 값을 주고 가상 아이템을 ‘플렉스’하는 부류도 있으니 말입니다.

이미지: 로블록스 x 랄프 로렌 홀리데이 컬렉션

국내외 D2A 활용 예시

우리나라에서는 패션 기반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몰팅이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체형을 반영한 아바타를 만들어 디지털화된 상품을 입어보거나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해볼 수 있는 가상 피팅과 스타일링이 주된 기능입니다.

유사하게 패션과 게임, 커머스를 융합한 ADA에서 사용자는 아바타의 룩을 스타일링하고 서로 공유합니다. 콘테스트와 챌린지 등 다양한 게이미피케이션 전략도 함께 펼치는 버추얼 패션 플랫폼이죠.

세계적인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는 랄프 로렌, 구찌 등 여러 글로벌 브랜드가 메타버스 매장을 만들어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 중입니다. 구찌의 경우 2주 동안 약 2천만 회의 방문 수를 기록했습니다.

에픽게임즈의 액션 게임 포트나이트는 패션업계와 협업을 확장하는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발렌시아가, 몽클레르와 같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손잡고 포트나이트 게임 캐릭터의 패션 아이템을 제작 및 판매하고 있죠.

소셜 메타버스 채팅 플랫폼 IMVU는 유저가 직접 아바타를 생성한 뒤 앱 내 크리에이터(다른 유저)가 제작한 옷을 실제로 사고파는 메타버스 커뮤니티입니다. IMVU에는 약 20만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와 5천만여 개의 패션 아이템을 보유한 가상 매장이 있는데요. 최초로 메타버스 패션쇼를 개최하기도 했죠.

이미지: 포트나이트 x 발렌시아가 컬렉션

D2A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D2A 시장 규모가 2017년 3백억 달러에서 2022년 5백억 달러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메타버스는 젊은 소비자를 위한 재미와 소통의 공간을 넘어 새로운 커머스 시장을 구축했는데요. D2A 시장에서 패션과 게임 산업의 만남 또한 눈여겨봐야 하는 지점입니다. 패션계가 새로운 사업 모델과 마케팅 및 홍보 전략으로 D2A 시장을 어떻게 확장해나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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