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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어스가 뽑은 금주의 패션 키워드 #옴니어스키워드 본 뉴스레터는 PC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이미지: 스파오 x 해리포터 NEW 기숙사 컬렉션 IP 커머스란? IP 커머스란 콘텐츠 지식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과 커머스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팬덤이나 타깃 오디언스가 뚜렷한 콘텐츠 IP와 연계해 다양한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하죠. 미디어 브랜드나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웹툰 등의 콘텐츠가 주요 대상입니다. 해당 콘텐츠의 오리지널 영상과 문구, 그림 따위를 상품 개발과 제작에 활용하죠.
이미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IP 커머스의 장점 신규 브랜드나 컬렉션 론칭에 필요한 CI 개발 및 디자인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IP 커머스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더불어 해당 브랜드의 스토리텔링과 아이덴티티가 소비자에게 이미 각인돼 있어 빠르고 쉽게 침투할 수 있죠. 타깃 오디언스와 팬덤이 확보된 상태이기에 막대한 홍보 마케팅 비용 없이도 일정 수준 이상의 화제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업 활용성의 범위가 넓다는 것 또한 강점인데요. 하나의 IP를 패션, 리빙, 뷰티 등 여러 카테고리에 적용하거나 타 브랜드와 협업하는 등 다각화된 사업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이미지: 빌보드 스타일 라이선스 브랜드가 보여준 IP의 화력 패션계의 대표적 IP 커머스는 지식재산권에 대한 판권을 얻어 의류 브랜드로 상품화하는 라이선스 브랜드입니다. 국내에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비패션 브랜드를 패션 브랜드로 재탄생시킨 기업의 예를 흔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MLB,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과 내셔널 지오그래픽, 미국 필름 및 카메라 브랜드 코닥의 판권을 얻어 전개하는 코닥 어패럴과 링크인터내셔널의 미국 시사 매거진 <라이프(LIFE)>의 패션 브랜드가 있습니다. 이 브랜드들은 모두 스포츠와 미디어 그리고 필름 브랜드의 IP를 상업화한 대표적 사례죠. 라이선스 브랜드를 향한 패션업계의 러브콜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의류 제조업체 스톤글로벌은 미국 뉴스 채널 CNN과 의류 사업 부문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지난 6월 ‘CNN 어패럴’을 공식 론칭했습니다. 글로벌 미디어로서 CNN이 쌓은 신뢰도와 자체 제작 콘텐츠를 활용한 디자인이 CNN 어패럴의 매력. 지난 9월 국내 패션 기업 바바패션은 미국 음악 잡지 <빌보드>의 판권을 확보하고 패션 브랜드 ‘빌보드 스타일’을 출시했는데요. 빌보드 아카이브를 패션으로 재해석한 첫 사례로, 자유로운 뮤지션이라는 빌보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담고 있습니다.
이미지: 럭키슈에뜨 x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컬렉션 캐릭터 IP 커머스의 예시 두터운 팬덤을 공략한 캐릭터 IP 커머스 제품도 높은 인기를 자랑합니다. 2018년 스파오는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와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는데요. 해당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 오픈과 동시에 두 시간 만에 전국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2019년에는 해리 포터 겨울 라인과 ‘도비’ 에디션을 출시해 해리포터 IP의 여세를 이어갔는데요. 지난달에 론칭한 ‘해리 포터 NEW 기숙사 컬렉션’까지, 해리포터 팬들을 꾸준히 공략하고 있습니다. 코오롱FnC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는 디즈니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컬래버레이션한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해당 컬렉션은 온라인에서 선공개된 후 8시간만에 4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죠. 송지오의 캐주얼 라인 지제로 바이 송지오도 지난 6월 미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곰돌이 푸와 협업한 ‘블랙 벌룬' 컬렉션을 출시, 4일 만에 완판되었습니다. 해외에서도 캐릭터 IP를 활용한 패션 컬렉션은 꾸준히 출시되고 있습니다. 컨버스와 포켓몬스터, 스트리트 브랜드 키스(Kith)와 스타워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와 챔피언의 협업 컬렉션이 출시됐죠. 해외 패션 브랜드는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IP 콘텐츠와 손잡은 의류 라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미지: 챔피언 x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컬렉션 IP 커머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개최한 ‘키워드로 전망하는 2022년 콘텐츠 산업’ 세미나에서 콘텐츠 생태계를 변화시킬 콘텐츠 패러다임으로 IP 산업을 지목했습니다. 개인과 기업 모두가 지식재산권에 투자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IP를 쉽게 사고파는 문화 또한 확장되고 있는데요. 성공적인 IP 커머스를 위해서는 기존 콘텐츠 IP의 팬덤을 확장하고 진화시키는 동시에 일반 대중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결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향후 지식재산권이 커머스 시장을 변화시킬 주역으로 어떻게 영향력을 확장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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